영화 / / 2022. 10. 10. 12:43

마션 화성에서 혼자 남겨진 한 남자의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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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 포스터
마션

 2015년 개봉작인 마션은 앤디 위어의 소설 'The martian'이 원작인 화성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이다. 2014년 인터스텔라에 이어 연달아 우주 영화에 출연하는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번에도 화성에 혼자 남겨진 그를 구하기 위해 다른 팀원들이 우주로 뛰어든다.

 

 

화성에서 혼자 살아남기

 화성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던 아레스 3팀은 임무 도중 엄청난 모래 폭풍을 만나게 된다. 이미 예보되었던 모래 폭풍이었지만 생각보다 강력하여 그들은 임무를 중단하고 지구로 돌아가자고 결정한다. 하지만 대원 중 한 명이었던 와트니는 대피 도중 날아온 구조물에 맞아 쓰러지게 되고 그의 생명유지장치가 파손된다. 나머지 대원들은 그를 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그를 화성에 두고 떠난다. 이를 전해 들은 NASA는 와트니의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하지만 폭풍이 멈추고 난 후 와트니는 입고 있던 슈트의 경고음 때문에 정신을 차리고 복부에 부상을 입었지만 살아남게 된다. 그는 다시 화성에 설치했던 기지로 돌아가 혼자 화성에서 살아갈 생존 방법을 연구한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되기 전까지 먹을 수 있는 식량을 확보하는 것이었는데 남아있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식물학자였던 와트니는 수소를 증발시켜 물을 만들어내고 기지 안에서 감자를 재배하며 식량을 마련할 계획을 세운다. NASA에서는 와트니의 시신을 찾기 위해 위성사진을 보던 중 와트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와 통신할 방법을 찾는다. 와트니 역시 NASA와 연락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오래전 화성에서 임무를 마친 무인탐사선을 이용하여 NASA와 통신할 방법을 찾는다. 이를 눈치챈 NASA 역시 같은 방법으로 와트니와 통신을 시도하고 그들은 마침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NASA는 와트니를 위한 구조팀이 도달할 때까지 부족한 물자를 보내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기지의 에어락 부분이 폭발하는 사고가 생겨 재배하던 감자들 역시 먹을 수 없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와트니는 식량을 보급받을 때까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NASA는 더 빨리 와트니를 구조하기 위한 계획을 연구하였다. 그러던 중 NASA의 한 궤도 전문가가 아레스 3팀이 지구에 착륙하지 않고 물자를 실어 다시 화성으로 와트니를 구하러 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임을 제시한다. 뒤늦게 와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들은 아레스 3팀은 전원 와트니를 구하러 다시 화성으로 돌아가는 것에 찬성을 한다. 7개월 뒤, 와트니는 기지를 떠나고 화성 대기권 밖에서 아레스 3팀과 도킹하기 위해 화성에 남은 MAV로 이동한다. NASA에 남은 과학자들은 와트니가 MAV를 개조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무게를 줄여야 했기 때문에 MAV의 거의 모든 것을 다 떼어내라고 지시한다. 와트니는 하다못해 천장 패널도 없이 천막으로 고정된 MAV가 불안했지만 NASA의 지시에 따른다. 드디어 MAV를 타고 화성에서 이륙한 와트니는 아레스 3팀의 팀장인 루이스를 만났고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지구로 돌아온다.

 

 

아레스 3팀의 주요 인물

마크 와트니

 마크 와트니는 맷 데이먼이 연기한 '마션'의 주인공이다. 아레스 3팀의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로 화성 탐사 임무에 참가한다.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화성에서 혼자 부상을 당한 채로 살아남았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도전정신 덕분에 오랜 기간 동안 생존하여 결국 지구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그는 답답하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 자신의 메시지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고 있어도 욕을 던질 수 있는 호탕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그는 화성에 자신을 혼자 남겨두고 간 아레스 3팀의 팀원들에 대한 원망을 조금도 하지 않는데 오히려 팀원들이 자책할까 봐 걱정하는 모습이다. 원작에 의하면 와트니의 이러한 성격 덕에 그가 아레스 대원으로 선발된 이유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멜리사 루이스

 멜리사 루이스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하였으며 아레스 3팀의 팀장이자 미 해군 중령이다. 군인 출신답게 엄격한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 이 사태에 책임감을 느끼며 와트니를 구하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남편이 지구에 있지만 와트니를 구하기 위해 긴 우주여행을 다시 한번 하기로 마음먹으며 자신의 팀원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강하다. 루이스 역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 역시 맷 데이먼과 함께 인터스텔라 이후 두 번째 우주 영화를 그와 함께 촬영하였다.

 

 

내가 SF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나는 우주가 배경인 SF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항상 개봉과 동시에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관람하는 것을 선호한다.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이 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광활함 때문인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주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인 것 같다. 보고 있으면 그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빠져들지만 인간의 지식으로는 넓은 우주를 이해하기에는 턱 없이 무지하며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도 아직은 어렵고 두려운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우주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고 바쁜 일상 속에서는 그것을 잊고 살다가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앞으로도 인터스텔라나 마션처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훌륭한 우주 영화들이 더 많이 개봉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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