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차티드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로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한 실사 영화이다.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았고 보물을 찾아 떠나는 액션 영화이다. 고대의 보물을 찾으러 떠난다는 소재와 전반적인 스토리가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숨겨진 마젤란의 황금을 찾아라
주인공 네이선은 어린 시절에 형인 새뮤얼과 함께 고아원에서 지내는데 어릴적부터 그들은 역사와 보물에 관심이 많았다. 박물관 도둑질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형이 소년원에 잡혀 들어갈 위기에 처하자 형은 네이선에게 아끼는 목걸이만 남긴 채 도망을 간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네이선은 한 레스토랑에서 바텐더 일을 하며 틈틈이 소매치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빅터라는 남자가 찾아와 자신과 일을 하지 않겠냐며 제안을 한다. 이를 거절하지만 빅터가 자신의 물건을 가지고 갔기에 네이선은 그의 방으로 직접 찾아간다. 빅터는 마젤란이 숨겨놓은 황금을 찾으려 하고 있으며 자신의 형과 동료였다는 사실을 네이선에게 얘기한다. 새뮤얼 역시 황금을 찾다가 사라졌으며 그 황금을 찾게 되면 네이선이 새뮤얼과 만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네이선은 새뮤얼을 다시 찾기 위해 빅터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들이 제일 처음 해야 할 일은 바로 마젤란과 그의 선원들이 숨겨놓은 황금을 찾을 열쇠인 2개의 십자가를 획득하는 일이었다. 십자가 하나는 경매에서 훔쳐왔고 나머지 하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클로에라는 소녀와 손을 잡고 획득하였다. 그들은 마젤란이 남긴 지도에서 힌트를 획득하여 한 성당을 찾아내었고 각종 함정에 빠져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서야 황금이 숨겨진 마지막 비밀 장소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황금이 아니라 지도였다. 그 지도가 황금의 위치라고 생각한 클로에는 네이선을 배신하고 지도를 가지고 도망간다. 클로에는 사실 몬카다 일행이 고용한 스파이였으며 네이선은 빅터에게서 형 새뮤얼에 관한 진실을 듣게 된다. 새뮤얼은 몬카다 일행에 의해 황금을 찾다가 사망하였고 빅터는 죽어가는 그를 두고 도망쳐 나온 것이었다. 네이선은 배신감을 느끼고 황금 찾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이내 형을 대신해 황금만은 찾아야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한번 잃어버린 지도를 찾아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클로에를 만난 네이선은 남겨진 형의 비밀 편지에서 십자가가 지도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열쇠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황금이 숨겨진 위치를 알아낸 네이선은 홀로 어느 외딴 동굴 속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마젤란의 선박 2척을 발견한다. 빅터는 네이선에게 심어둔 위치추적기를 따라 이곳에 도착하였고 네이선과 함께 황금을 찾아내었다. 하지만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브래독과 그의 부하들 역시 마젤란의 배를 찾아냈고 헬기로 이를 옮기려 하였다. 네이선과 빅터는 배를 지키기 위해 브래독 일행과 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마젤란의 선박들은 완전히 파손되어 다시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 결국 그들은 황금을 얻지 못했지만 옷 속에 숨겨둔 몇 개의 유물들로 위안 삼으며 그들의 여행은 끝이 난다.
원작 게임 속 등장인물과 영화 속 등장인물 비교
네이선 드레이크 (톰 홀랜드)
네이선은 능력있는 보물 사냥꾼으로 전설 속 보물들을 찾아 떠나는 데 그의 여정에는 항상 우여곡절이 따른다. 하지만 특유의 여유로움과 재치가 돋보이는 캐릭터이다. 영화에서는 배우 톰 홀랜드의 스턴트 연기와 액션 연기는 매우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원작 게임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실제 게임 캐릭터인 네이선 드레이크는 남자답고 다부진 느낌의 캐릭터로 오히려 빅터 역의 마크 월버그가 그의 이미지와 더 맞다고 할 수 있다. 실제 마크 월버그가 네이선 역으로 캐스팅되었지만 영화 제작이 지연되는 바람에 톰 홀랜드로 다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반면 톰 홀랜드는 그에 비해 앳된 이미지로 덕분에 캐릭터가 훨씬 더 밝고 유쾌해진 이미지로 표현되었다. 원작에서 네이선의 성우를 맡았던 놀런 노스가 영화 중간에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빅터 설리번 (마크 월버그)
빅터 역시 보물사냥꾼으로 네이선이 보물 사냥꾼으로서 발을 딛게 되는 것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둘은 형제지간을 뛰어넘은 부자지간처럼 관계가 돈독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영화에서는 배우 마크 월버그가 연기하였으며 게임 속 캐릭터와는 다르게 네이선을 믿지 못하고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역할로 등장한다. 게임 속에서는 든든한 스승과 같은 역할이라면 영화 속 빅터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고 서툰 보물 사냥꾼의 모습이다.
인디아나 존스의 뒤를 잇는 트레저 헌터 영화
영화의 스토리는 이미 인디아나 존스라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트레저 헌터 장르의 영화가 있기 때문에 그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예상가능한 전개여서 스토리 자체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화려한 영상미와 톰 홀랜드의 날쌘 액션 장면은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비행기에서 화물과 함께 떨어지는 와중에도 재빨랐던 그의 스턴트 연기가 인상적이었으며 영화에서 제일 압권이었던 장면이었다. 영화는 원작 게임 시리즈의 요소가 곳곳에 포함되어 있는데 시리즈 중에서도 '언차티드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영화 후반부 마젤란의 선박이 나오는 장면부터는 거의 모든 부분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며 언차티드 4의 메인 테마곡이 영화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영화 마지막의 쿠키에서는 언차티드 후속작이 나올 것을 예고하고 있는데 빅터의 캐릭터가 더욱 게임 속 캐릭터와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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